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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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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보도자료
등록일
10-12-31 13:16
작성자
관리자
조회
2,622
첨부파일

시(詩)와 건축의 만남 - 신태양건설 박상호 회장



이해와 관용의 포용력과 인간미를 갖춘 '감성적 CEO'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제 CEO는 전문 경영 능력과 함께 다른 분야에서도 전문가 수준 이상의 재능과 기술을 갖고 있어야 하는 시대다.

자신의 사업 외의 부문에서도 최고로 인정받는 CEO들이 있다.

시인으로도 유명한 신태양건설 박상호 회장을 만나 그의 일에 대한 열정과 시에 대한 사랑을 들어보았다.

신태양건설은 해운대 동백섬 APEC 정상회의장 누리마루 공동시공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뿐 아니라 부산 3호선 지하철, 화전지구 공단 등 굵직한 사업들을 진행해 왔다.

2006년에는 대한민국건설기업 대상을 차지한 기업이기도 하다.

박상호 회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즈를 실천하는 기업인이다.

모교인 부산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 발전 기금, 해양대학교, 독도 학당 강좌 개설뿐 아니라 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그런 까닭에 아너 소사이어티(고액 개인기부자 모임)의 부산지역 세 번째 회원이 되기도 했다.

원칙과 신념에 따라 '정도경영'을 펼쳐온 박 회장은 시인으로도 활동하며 경영에 감성을 접목시키고 있다.

조직의 마음을 움직임으로써 경직된 기업문화를 유연하게 풀고 비전과 동기를 부여하다는 데서 '감성경영'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2006년 '열린 시학' 가을호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고 2009년 첫 시집 '동백섬 인어공주'를 출판한 이후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지역 시전문 계간지 '시의 나라' 출판에 재정을 지원하고 있을 정도로 지역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 외 부산시인협회 부회장, 열린시학회 부회장, 부산펜클럽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한다.

박상호 회장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200행 이상의 정형화된 운문을 주로 쓴다.

한국시단의 장시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편시만 2만 매에 달한다. 200자 원고지 300장 분량의 장시도 여럿이다.

호흡이 길고 완결성을 기하기 위해 오랜 긴장감을 유지해야 하기에 쉽지 않지만 문학적 완성도과 미학적으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회장은 건축물은 기능적인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미학적인 측면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건설업과 문학이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것은 '건축도 미학이다'는 평소의 지론 때문이다.

박 회장이 훌륭한 건축물을 만들고 아름다운 시를 쓰는 바탕에는 부산을 사랑하는 마음이 녹아 있다.

그 마음 때문인지 이기대 공원에 그의 시비가 세워졌다.

부산시인협회가 이기대공원 해안산책로에 박 회장의 시가 새겨진 시비를 건립한 것이다.

박 회장은 2년 전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이기대 해안산책로를 걸으며 조국을 위해 의롭게 목숨을 바친 두 명의 기생을 생각하다 이 작품을 쓰게 됐다고 한다.

박 회장은 "마치 그때 폭풍우가 임진왜란 당시 왜장을 안고 이기대에서 몸을 던진 두 기생이 울부짖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역사에 묻힌 두 떨기 들꽃 같은 두 분을 기리는 시를 쓰고 시비를 만들어 그들을 제대로 기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진주 촉석루에 가면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몸을 던진 논개를 기리는 시비가 있는데 부산에서는 이기대의 유래에 대해 상당히 무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앞으로 "고전적 가치가 있는 장시를 계속 쓸 것"이라면서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세상은 아름다울 것"이라고 시의 당위성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건축과 시로 아름다움을 만들어내고 나눔의 생활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그를 보면서 우리 시대 롤 모델을 찾은 기분이다.